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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 승객들의 모습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외없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저 혼자 놀이에 열중입니다.책을 본다거나, 이웃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가뭄에 콩 나기입니다.남자와 여자, 어른과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저렇게 모두 전자기기에만 매달리게 되면, 장차 우리나라의 국민성이나, 국민들의 건강, 특히 시력, 청력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괜히 조바심이 납니다.남과 어울리기를 꺼려하고, 눈 어둡고, 귀 어둔 사람들이 모여사는 미래의 대한민국, 만약 그러한 사실이 현실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배상섭 시인
2022.05.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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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쟁이다 :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서로 은밀한 관계를 계속 맺다. 예) 순영이 쪽에서 한사코 보쟁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날 저녁에도 먼저 만나자고 한 것은 순영이였다.보추 :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진취적이거나 앞에 나서는 성질. 예) 이런 보추 없는 자식 같으니라고. 네가 뭘 안다고 나서니?보풀스럽다 : (형)(목소리나 태도가) 모질고 날카로운 데가 있다. (비)앙칼스럽다. 예) “왜 그래, 글쎄!” 하면서, 보풀스럽게 톡 쏘아 부딪는 것까지도 여전해요.복고바람 :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가 다시 유행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채홍정 시인
2022.05.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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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만큼은 교도소로 보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가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져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문 전 대통령처럼 확실하게 좌파가 어떤 사람들이고, 얼마나 조직이 많으며, 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해 준 분이 문재인 전 대통령인 것이다. 보자, 그의 업적을.가장 두드러진 업적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이해찬과 조국, 추미애, 박범계를 앞세워 좌파정권을 확실하게 무너뜨린 유공자가 바로 문 전 대통령인 것이다.또한, 문 전 대통령은 전직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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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광역자치단체장과 자치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신에서 시작하는 것이므로, 중앙집권제와는 달리 지방자치라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인정받는 제도이다.그래서 이 모든 과정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쳐야 하며, 절대 전략공천을 남발해서는 안된다. 어떤 선거든 기초자치단체장 이상의 선거에서 공직선거에 따른 정당공천의 순리는 정당조직에 대한 그간의 기여도와 그 후보가 어떤 생각과 정책을 가졌는지에 대해 해당지역 유권자들에게 알 기회 제공차원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공개토론회와 정당의 당원(50%)와 일반시민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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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전 서구청장에게 당부하는 말이다.“당의 명령을 어길 자 그 누구인가?”라고.그동안 구의원이나, 시의원, 더 나아가 구청장, 광역시장, 국회의원까지도 당의 부름을 받아 그 자리에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뜻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일탈된 행동을 한다고? 이번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탈락 되는 것을 본 민주당 소속 대전 지방의회 의원들 모두가 장종태 전 청장의 서구청장 출마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냈다. 다시 서구청장직을 맡아달라는 촉구였고, 중앙당에서는 다음날인 2일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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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 교육감이 지난 5월 3일(화) 대전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 돌입했다. 교육감으로 3선을 도전한 것이다.3선에 도전하면서 내놓은 설 교육감의 공약을 보면1,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 아래, 5대 정책방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추진2,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와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신설, 학교 생태전환교육 체험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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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발표하는 동안 맑은 하늘에는 일곱 색깔 무지개가 축복해 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 축복을 받으며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윤석열 다운 소신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뿌리인 논산 노성 명재고택 선조들과 같은 종원이신 윤석구 전 우리은행 대전충청 본부장은 취임식에 참석하고 난 후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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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연의 일반적인 관계는 혈연(血緣)과 학연(學緣) 지연(地緣)은 삶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근간(根幹)인 것은 사실이다.인연(因緣)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말한다. 인연은 삶을 연결해 주는 주요한 가치인 것은 사실이다. 그 인연은 밝은 인연과 어두운 (악연) 인연으로 나뉘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인연이 다 아름다운 것 많은 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구성은 그 인연으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인연이 녹아서 현재 나를 만든 것이다. 그 인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5.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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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이끌어갈 두 버팀목, 이장우와 허태정.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 동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행정가인 동시에 정치가이기도 하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유성구청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대전시장을 역임한 행정의 달인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두 분 모두 147만 대전을 이끌 목민관으로서 손색이 없는 분들이다.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자질론을 내세우며 맞붙은 일이 있었다. 우선 이장우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사업을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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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됐던 김인철 후보를 보십시오.그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초대 내각 후보자들 중 '장학금 특혜'·,'제자 논문 짜집기 및 부적절 심사' 논란을 빚은 관계로 자진 사퇴를 택하여 처음으로 본을 보이신 분입니다. 제가 보기엔 팔이 안으로 굽은 죄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김인철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요. 그분은"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겠다.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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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에 경사가 났다. 설립된지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뜻깊은 것이다. 이 기쁜 소식을 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께서 보내주셨다. 안녕하세요.저희 한국효문화진흥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4일 정부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지난 2017. 3월 설립 이후 처음 받는 기관 표창으로 책임이 더 무겁습니다.2020년, 2021년 2년 연속으로 대전시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고, 지난해 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선 3위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그간 물심양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올해는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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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다정한 모습, 덕정역에서 만났습니다.상대방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남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림이 워낙 실물에 못 미치니, 그런 걱정을 일단 접습니다.연인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함께 아이폰을 들여다 보며, 이야기에 열중입니다. 언제 보아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내가 다시 젊은으로 돌아가 대리만족을 하는 느낌입니다.부디 저 예비군복과 긴 머리처녀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배상섭 시인
2022.05.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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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옴둑가지소리 : 별의별 괴이하고 이상한 소리. 예) 네가 지껄이는 별옴둑가지소리에는 이제 신물이 난다.보데기 : 몸에 털이 많이 난 사람 (참)털보 예) 옆집의 김 씨는 보데기 영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보동되다 : (형)1,길이가 짧고 가로 퍼지어 있다. 예) 오랜만에 만난 선영이는 초등학교 때 키 그대로에 살집만 보동되어, 예전의 모습하고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2,키가 작달막하고 통통하다. 예) 영숙이의 일곱 살배기 조카는 적당히 살이 올라 보동된 것이 참으로 귀엽다.보드기 : 크게 자라지 못한 어린 나무,보비리 : 몹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채홍정 시인
2022.05.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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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전 서구 청장이여 뭘 고심하는가?지금 서구민들 대부분은 행정경험이 풍부한 그대를 필요로 하고 있다.더구나, 이번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탈락 되는 것을 본 민주당 소속 대전 지방의회 의원들 모두가 장종태 전 청장의 서구청장 출마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내고 다시 서구청장직을 맡아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그런데 그가 얼마나 괴로움이 큰지 벌써 며칠째 전화를 꺼버리고 소식이 끊겼다. 물론 가족들도 소식을 모른다 했다. 전화기를 꺼 버렸으니 경찰에 의뢰해도 시간이 걸린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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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8주기에 추모 행사에 참석 안했다고? 그래서 그게 언론에 보도할 정도로 잘못한 일이라고?묻자, 그게 뭐가 잘못했다는 것인가?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 있다. 인위적으로 침몰시켰다는 여론이 아직도 팽배한 가운데 좌파정치인들이나 전교조에서만 요란하게 그 추모식을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8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면 우리 조상님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나 어머님의 제사도 방안 제사로 저녁에 지내고 있는 것이고, 가슴에 조의를 표시하는 삼베로 만든 리본도 요즘은 달지 않는 게 상례로 되어있다. “4·16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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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흐가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한 사람이 물건(物件)을 포장(包裝)하는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는 게 보였다.그 사람의 가슴에는 포장용 천으로 사용했던 흔적(痕跡:痕迹)이 뚜렷이 남아 있었는데 바로 천에 새겨진 글자 때문이었다.‘Breakable(잘 깨짐)’ 그 문구(文句)를 보며 고흐는 자신의 무릎을 쳤다.“아하! 사람은 깨지기 쉬운 존재(存在)로구나!”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의 앞을 지나쳐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다시 보았는데,그의 등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Be Careful(취급 주의)’ 고
특별기고
우채림 기자
2022.05.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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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피해를 본 말레이시아 기업 MBI라는 회사에 관련된 외압적(?)인 발언 때문이란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MBI라는 회사가 2012년 국내에 알려지며 자리를 잡고 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2009년 탄생한 이 회사는 GRC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자산증식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료회원을 모집하여 유통을 하면, 살아 움직이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회원의 숫자가 곧 돈'으로 인식되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플랫폼 회사는 자산 가치가 엄청 나지만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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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혈압약은 드시면서 왜 골다공증약은 왜 안 챙겨 드세요???”부제의 말은 필자가 실제 진료 시에 자주 환자분들께 자주 드리는 말이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당연히 골다공증 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그렇다면 과연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전문가칼럼
임재덕 기자
2022.05.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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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종태,이번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패배하자 기자 회견을 한데 이어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선이 불공정해 이의를 제기하는 입장문이 아니라 경선에서 자신을 누른 허태정 시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경선 과정이나 공천에서 컷오프 된 예비후보들이 본받아야 할 처신인 것이다. 보자, 그가 발표한 입장문을. [장종태 입장문]"6월 민주당 승리 위해 허태정 시장을 중심으로 원팀이 됩시다”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당원 여러분!대전시장 도전을 멈춘 더불어민주당 장종태입니다.저는 어제까지
김용복주필 칼럼
김용복 주필
2022.05.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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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太陽)은 언제나 자기의 책임(責任)을 완수하며, 자연의 순리를 주도하는 만물(萬物)의 대표다.또 지구에서 가장 빠른 것은 햇빛이며. 그 빛은 우주(宇宙)의 근원이다. 빛은 사랑이 나타나는 형태이고 그러한 빛의 속성에는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 태양의 빛은 지구의 생명체(生命體)들의 에너지원이 되며, 일출(日出)은 출발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찬란함이 있으며 일몰(日沒)은 마무리라는 의미와 더불어 호젓함이 있다.일출은 반짝반짝 빛나는 빛줄기를 타고 떠오른다면 일몰은 오렌지 색이 되어 홀로 사그러 든다. 일출은 주변의 모든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5.0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