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인연의 일반적인 관계는 혈연(血緣)과 학연(學緣) 지연(地緣)은 삶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근간(根幹)인 것은 사실이다.인연(因緣)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말한다. 인연은 삶을 연결해 주는 주요한 가치인 것은 사실이다. 그 인연은 밝은 인연과 어두운 (악연) 인연으로 나뉘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인연이 다 아름다운 것 많은 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구성은 그 인연으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인연이 녹아서 현재 나를 만든 것이다. 그 인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5.11 13:52
-
태양(太陽)은 언제나 자기의 책임(責任)을 완수하며, 자연의 순리를 주도하는 만물(萬物)의 대표다.또 지구에서 가장 빠른 것은 햇빛이며. 그 빛은 우주(宇宙)의 근원이다. 빛은 사랑이 나타나는 형태이고 그러한 빛의 속성에는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 태양의 빛은 지구의 생명체(生命體)들의 에너지원이 되며, 일출(日出)은 출발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찬란함이 있으며 일몰(日沒)은 마무리라는 의미와 더불어 호젓함이 있다.일출은 반짝반짝 빛나는 빛줄기를 타고 떠오른다면 일몰은 오렌지 색이 되어 홀로 사그러 든다. 일출은 주변의 모든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5.02 10:00
-
자연의 가치 위에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람의 편리, 동의에 의해 변형되어야 한다면 최대한 그 자연을 보존하면서 공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그 자연은 영구적으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세천유원지 하면 떠오르는 것은 왕 벚꽃 나무, 왕 벚꽃 나무가 그곳의 상징이고 그곳의 대명사가 되어 그곳을 찾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나무인데 세천유원지를 엉망으로 파헤쳐 엄청난 자연을 훼손한 당국의 해명과 사과 그리고 원상복구가 꼭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지금 세천유원지가 콘크리트와 나무 테크 등으로 아름다운 쉼터를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4.18 10:33
-
오랜 세월 잘 숙성돼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좁은 골목길에 하하 호호 웃음이 넘치며 된장찌개 구수한 내음이 담 넘어 풀풀하며 행복 바이러스가 넘치는 달동네, 그곳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진한 향을 음미해 보고자 한다.한국전쟁 이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지게와 낫 그리고 고무신이 전부였던 빈곤의 나라. 국민소득 60달러, 그 고난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떠했을까? 아, 그땐 그랬었지. 반세기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 ‘역사와 추억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대동 산 1번지 달동네가 그 추억의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4.12 10:37
-
새벽 5시 앙코르에 떠오르는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전용버스로 약 12㎞를 이동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1인당 50달러, 3일간 유효) 입장하는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해 입장권에 부착하고 목에 걸고 다녀야 곳곳에 있는 사원을 출입할 수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약 20여 분 걸어가자 사진에서만 보던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 대표사원이 눈앞에 위용을 자랑하며 유혹하고 있다.새벽 여명의 빛을 받아 실루엣으로 서 있는 풍경은 지금까지 봤던 어느 절경보다도 단연 최고의 풍경이었다. 연속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눈은 연신 앙코르와트 새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3.29 09:40
-
이제 입춘이 지나고 온기 가득한 봄기운이 뜨락까지 올라온 계절인데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급격하게 내려가 환절기 건강을 챙겨야 하는 간절기며, 나라의 운영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시기가 도래한 지금, 고즈넉한 풍경으로 들뜬 마음을 다독여주는 초가지붕의 정을 가슴에 가득 담아보길 소원한다.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대표적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해미읍성, 고창읍성) 중 하나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낙안읍성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고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되어 있어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3.09 09:05
-
동유럽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블래드를 볼 수 있어 출발하면서부터 기대가 부풀었다.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와 세계적인 지휘자 카랴안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의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성을 조망하고 3시간을 달려 산으로 둘러싸인 빙하호 블레드 호수가 있는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 발칸의 작은 스위스 블레드로 이동하는 과정에도 동유럽의 풍광은 눈을 감을 수 없는 정경들이다.슬로베니아는 동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구 200만)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나라로 발칸반도 북서부에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 수도는 류불야나 이고 화폐는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2.28 09:21
-
누구의 주제련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으로 시작하는 그리운 금강산은 요즘 비틀거리는 사회 환경과 불확실한 시기에 더욱 감명 깊게 듣고 감상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버선발로 사뿐사뿐 걸으며 추는 춤사위는 한국무용의 서정적 정서가 가득 담겨 있고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민요 가락은 우리 민족의 흥과 열정이 흐르며 목소리 높여 부르는 판소리는 민족의 삶을 바탕으로 한 해학적 줄거리가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문화는 정신적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정서적인 삶을 견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양분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문화란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2.17 11:05
-
춥고 눈 내리고 바람 부는 한겨울에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꽃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꽃은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과 심신을 치유해 주는 향을 품고 있으며 꽃 한 송이는 그곳의 분위기를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빛내주는 역할을 한다. 고로 꽃과 인간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생활에 활용 가치가 큰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꽃을 주제로 한 시, 수필, 소설, 사진, 그림 등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전하려고 작가들은 혼신의 노력을 한다. 그 이유는 꽃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 가치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올해 임인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2.07 10:33
-
팍상한 폭포(Pagsanjan Falls)와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마닐라 호텔에서 출발 준비를 하면서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었다. 지상파 방송에서 세계의 극한 직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팍상한 폭포의 사공들과 조우(遭遇)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며 진한 감동으로 자리한다.팍상한 폭포는 마닐라 호텔에서 약 105km를 우리 고속도로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2시간 30여 분 만에 팍 상한 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 팍 상한 폭포는‘지옥의 묵시록’과 ‘플래툰’의 촬영지며, 우리나라의 여명의 눈동자도 이곳 폭포에서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2.01.24 09:52
-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 새날이 밝았다. 올해는(2022년)은 검은 호랑이(黑寅年)'의 해라고 한다. 흔히 일반적으로 호랑이의 특징은 성격이 용맹하고 정의로우며 협동심이 뛰어나 공동체 내에서 잘 융합하고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 의리의 동물이라고 평가한다.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일출 명소를 찾아 떠난다. 일출을 보면서 한해의 건강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 해의 모든 일상이 행복하길 소원하는 마음일 것이다. 우리나라에 일출이 유명한 곳은 포항 호미곶, 추암, 제주 성산봉, 제주 섭지코지, 고성 공현진,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전 대전문화원연합회장 길공섭
2022.01.05 11:13
-
5시간 40분을 날아 우르무치 공항에 자정이 다되어 도착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임원들과 10여 일 고비사막을 횡단하면서 주변에 산재한 전통문화도 관람하는 시간도 덤으로 함께했다. 2009년의 위그르 소수민족과 한족(중국인)의 혈투로 인하여 곳곳에 장갑차와 무장 군인들의 검문과 검색이 심했다. 가는 곳 고속도로, 지방도로,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여권과 짐 검사는 필수였다.사막의 나라, 바다가 가장 먼 곳, 강수량이 년 20mm정도로 물이 가장 귀한 지방, 천산 산맥 만년설 녹은 물이 없으면 생물이 존재할 수 없는 척박한 모래땅에 그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 공 섭
2021.12.20 10:52
-
대전의 출발은 대전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시작 됐지만 대전역의 개설로 대전을 근대 도시로 발전과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거점을 만들기 위해 경부선을 1905년 1월1일 개통하며 대전역의 역사는 시작됐다.철도 개설 당시 수십 호에 불과하던 한밭이라고 불리던 마을이 대전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대전의 인구가 급증했고 물류가 집중해 근대 상업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1914년 11월 11일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서대전-목포 간 열차가 달리기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11.29 14:10
-
인간과 사진은 불가분의 관계로 다반사(茶飯事)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념한다. 아~ 여기를 보세요. 찰칵, 하면서 기념사진이 완성된다. 사진의 장르에는 기록, 기념사진과 홍보사진이 있으며 예술적 표현을 하는 작품사진이 있다.기념사진(紀念寫眞)은 태어나기 전 산모의 배속에서부터 시작한다. 태아가 배속에서 자라는 사진을 초음파로 촬영해서 날짜와 시간 등을 적어서 보관 하는 것은 요즘 세태다. 심지어는 산모의 배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때도 기념사진을 촬영해서 기록해 두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 그것은 그 아기의 소중한 기록으로 아기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11.12 11:51
-
진실(眞實)한 작품은 가슴으로 느끼며 진한 울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작품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주제(主題)의 향기와 맛 그리고 느낌을 화선지, 원고지, 앵글, 악보, 등을 통해 세상과 소통 하는 것이며, 그 작품에 가식이 아닌 진실한 작가의 철학이 담겨져 있을 때 비로소 작품으로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인간은 항상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며 그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고, 그 잘못을 깨 닫지 못하는 아둔한 사고의 늪에 깊이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 해볼 일이다.필자가 속해있는 장르에서도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10.20 09:14
-
자연(自然)은 글자 그대로 스스로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꾸밈이 없고 원초적 생태를 하고 있다. 원초적 생태란 인위적인 어떤 행위도 하지 않은 본 모습 그대로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자연의 개념적 뜻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서 존재하는 것이나 일어나는 현상’을 자연이라고 한다.사람은 자연의 산물이며 자연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위의 생리적 속성과 심리적 속성을 고스라니 받아 나왔다. 나와서, 자라고, 쇠약해져, 사멸하며 그 안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성, 발전하는 것. 그것이 자연이라고 한다.그러기에 자연은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10.20 09:13
-
대전문화재단이 설립 된지 10여년이 되었다. 그 기간 장족의 발전도 있었지만 자치단체장의 선거 전리품이 되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조직 운영과 관리에 혼선을 주어 문화예술인들의 원성을 크게 샀던 시기도 있었다.광역문화재단은 현재 16개가 설립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업무를 위한 광역단체로부터 지역문화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운용하고 있다. 광역 단체장이 이사장을 겸임하거나 부 단체장이 운영의 진두지휘를 하는 단체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재단의 대표도 단체장의 코드와 맡는 사람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재단 운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10.06 15:25
-
사진은 그림의 그늘에 가려 기계가 찍어낸 인쇄물과 같이 평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럴진대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 그 부분에 대한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가 될 것 같다. 필자의 속내를 열면 혹평을 받을 수도 있으나 진정한 사진인 이라면 외면하지 말고 속내를 열어야 사진인으로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림처럼 사진도 작가의 마음속 주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명암·색채, 윤곽의 흐름, 선명·흐림, 원근법 등을 적절하게 구사, 작가의 철학을 파인더에 담는 작업을 한다. 그렇다면 그림과 사진은 찍히고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09.13 09:30
-
반영(反影)이란 어떠한 사물이 다른 사물에 의해 반사돼 형성되는 상을 말한다. 사진(寫眞)에선 종종 반영을 작품화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왜곡됨이 없이 원형 그대로 물에 비친 상을 촬영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다. 사진 학적 반영은 실물 그대로 같은 배분율로 구도를 잡고 앵글에 기록하는 작업으로 섬세한 노출 결정이 중요하다. 물론 실물 그대로의 진실한 반영만이 작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반영 작품을 작업할 때의 어려움이 여러 가지가 있고 그것을 극복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물에 비친 상이 왜곡되는 수면의 출렁임도 바람도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2021.08.17 10:00
-
독도야반도의 누이야금사라기 달밤 보름달이다천고랑 만고랑 유채꽃 바다엔 누이야어릴 적 눈물 짜 거운 어머니하얀 무명 치마저고리 떠오른단다.쑥부쟁이 자손들북으로 남으로 쪼가리처럼 흩어진 손짓 들너무 그리워 꿈속을 걸어 나와 먼동을 깨운다.설악산 금강산 오호라멀리 임진강 나루 붙들어 맨 사랑들이여누이야 단풍숲 바다에 맨몸을 담그고곳곳이 깃발 흔들어 여기도 내 땅 이란다동도 서도 괭이 갈매기 어른 둥지까지눈물겨워 등질 수 없는반도의 메마른 살과 뼈마라도에서 대청도 휘휘 둘러 누이야불간도에도 배고픈 계절 가고 그들의 노래 휘 돌면그 울음 두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길공섭 시인
2021.08.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