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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채 大然 성흥영눈부신 하늘, 산자수려한백양산 밑 허허벌판에 눈물한 채가 내 고향이었습니다비 내리면 창문가로 가서하늘을 쳐다보고 엄마를기다리던 기억이 꿈 속에서번쩍 눈에 뜁니다봄, 봄을 기다리는 만큼 어머니의 편한 표정이 부활되어몇 송이 매화꽃이 피었습니다문득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을보듬고 싶어도 바람결만 차다어쩌면 말없이 하얀 소복으로떠나는 뒷모습은 우주의 섭리에 맞서지 못해 주름 잡힌 치마가 이 세상을밝히는 꽃이 되었을까온 누리에 충만한 자연, 오지 말라 해도 다시 오는봄, 발길이 예쁘게 다가오는것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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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2.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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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쉼터 백향 김강회 백두대간 혈맥이 흐르는 남한산 객산의 심장을 가슴속에 품고 성불의 새 생명을 열어 주는 약수사 목탁소리가 솔향에 젖어 불어오는 춘풍에 하남시 곳곳마다 메아리쳐 울립니다아라한과를 성취한 오백나한천상 지존 아미타 대불을 호위하고중생을 구제하려 자애로운 미소로 손짓을 합니다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법련 스님대웅전 법상(法床) 위에서고승의 인자하신 법음소리 들려옵니다신음하는 영혼아부처님의 온유한 사랑이 풍겨 나는약수사 대웅전에서백팔배로 정성의 기도를 올려보세고통 속에 방황하는 백팔번뇌영혼에 단비가 촉촉이 내리고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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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2.03.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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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시인은 기독교적 인간관계와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적 시(詩)를 통해 문학의 힘을 느끼게 하는 시인의 등장에 반가움과 놀라움이 공존한다.이다선 시인은 첫 시집 "멈출 수 없는 사랑" 을 출간하였으며, 또 한 두 번째 시집 "흔들릴지라도 그대는 아름답다" 2집을 출간하였다.이다선 시인은 말한다. 한 생에 살아오면서 소중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오늘, 나는 두 번째 시집 원고를 곱씹듯 다시 펼치고 되뇌듯 읽으며 홀로 가슴에 손을 얹고 하나님께 눈물 흘리며 고백한다고 말했다.또 한 번의 소중한 생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나는 정녕 그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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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2.02.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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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남 시인은 2022년 2월 13일 (일) 혜화 아트센터에서 첫 시집 '내 별 하나 너의 달 하나' 코로나19로 힘든 역경 속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여 사회는 오정후 시인이 보았으며 음유 시인, 이민구 가수가 멋진 연주를 하였다. 시 낭송가 최대 남 시인이 "핏줄" 이호남 시인의 시를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병상에 누워계신 오빠를 위한 마지막으로 보내는 심정으로 쓴 시다. 참석자 모두 눈시울을 뜨겁게 하여 심금을 울리게 하였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기쁨 속에서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장식하였다.이호남 시인은 말한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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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2.0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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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을 28호 겨울호 신인문학상 시 부문 김은주 시인이 당선 등단되었다.시인은 이번 공모전에서 시 “하루”외 2편으로 당당히 신인상을 수상하고 문단에첫발을 내딘 예비 작가이다.시인은 말한다. 세상은 코로나 19의 어수선함으로 지친 마음과 반복되는 일상에 울적하고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직업 특성상 매 순간순간마다따뜻하게 전해오는 한 편의 시가 가슴을 울리고 지친 마음에 진심 담긴 위로의 말 한마디로 힘을 얻을 때마다 희망을 노래하고 그 사랑을 마음에 담아 한 자 한 자 시로 쓴다고 말한다.하루 외 김은주 시인여명의 햇살 동이 튼다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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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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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을 28호 겨울호 신인문학상 공모전에서 시 부문에서 이연심 시인이 당선등단되었다.시인은 이번 공모전에서 시 “명절뒤 -홍도” 외 2편으로 당당히 수상하고 내디딘 예비 작가이다.시인은 말한다.어린 시절부터 포기하지 못하고 있었던 꿈이 시인이 되는 것이었다.한 달 남짓이 지나면 오십을 맞이하는 나이인 데도 시를 읽을 때면 눈시울부터 붉어진다.반드시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이제야 이루었다고 한다.시가 삶이고 삶이 시 자체이길 늘 생각하며 매일 시집을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로 시를 사랑한다고 했다.좋은 시를 쓰고 파서도 아니고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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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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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풍경 송직호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증기가 자욱하다많은 군상들이 벌거벗고 자신의 몸을 내 맡긴다임신도 안한 남자 임산부가 많다바가지배 물고기배 풍선배 돼지배가지가지 배들이 널부러져 있다대머리 아저씨들이 뜨거운 탕에서어허 어험 시원하다 말한다뜨거운데 시원하다고 외친다따라온 어린 아들인가 손주인가는뜨겁다고 외치며 도망간다안쪽에선 때밀이가 한손에 때 타올과 수건을 감아서탁탁 치며 때를 열심히 민다등이나 배를 칠 때마다 손님도 시원하게 몸을 뒤집는다판 위에서 할아버지 온몸이 벌겋게 벗겨지고냉탕에선 손자들이 물놀이 한창이다왁자지껄 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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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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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스승님 송직호해마다 같은 꽃이 피고해마다 같은 비가 오고해마다 같은 바람 불고사람은 저마다 달라서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그저 세월이 가끔 힘들면해님에게 물어 웃는법을 배우고가슴이 아플때면 살포시 빗물에게 물어 씻어내고고통을 잊고 싶으면 지나가는 바람에게 물어 날려 보내세요그렇게 세상을 살아 보세요누가 묻거든 온세상이 스승이니자연에게 물어 보세요송직호 시인은?문예마을 등단, 문예마을 회원, 단비문학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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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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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김다현사춘기에 접어든 열다섯 소녀처럼 존재에 의문이 생긴 어떤 날바람 부는 숲 한가운데 홀로 서보았다바람은 어디로부터 생성되어 여기까지 왔을까내 얼굴을 어루만져 주고머리칼 쓸어 넘기는 숨결 같은 바람에서사과꽃 향기가 묻어나는 것 같았다그를 따라 발길 닿는 어디라도 가고 싶다자유로운 바람되어김다현 시인은?문예마을 신인문학상, 문예마을 회원, 사)글로벌 작가협회 회원으로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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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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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119 고정현 쏟아지는 비가 말하네요.지금은 우산이 필요 없으니굳이 힘들여 애쓰지 말라고,아등바등 거려도 젖을 것은 다 젖는 법이라고요. 내리쬐는 햇볕이 말하네요.지금이 우산을 말릴 때라고가만히 펼쳐만 놓으면염려하지 않아도자연스레 마를 것이라고요. 인생은정답이 없는 것인데진정 정답을 듣기 원한다면세월에게 물어보라고비도, 햇살도 내게 말을 하네요. 제 1시집 “붉은 구름이고 싶다”에 수록 고정현 시인은?문예마을 고문, 경기시인협회 이사, 시와 정직 편집위원, 한국소문학 고문, 한국 가곡 작사가 회원, 한국 페트라 시 음악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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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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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금강수목원 화암 강병원 세종특별자치시에 나들이부활절 예배에 받은 축복금강수목원 산책길에서멋들어진 추억 한 다발 만든다벚꽃 꽃보라 휘몰아치고꽃눈으로 지은 꿈의 동산가족과 도란도란 밟으며달코롬한 산 공기에 힐링한다청연정 전망대에서 조망한금강은 한 폭의 명작 수채화병풍처럼 펼쳐진 먼 산산벚꽃들은 주위 신록들과환상의 조화로 반짝거린다구름다리 지나 메타세쿼이아맨발 건강 길 미소 지으며 손짓하고사색의 터널 길에 게시된 시화시어들의 감미로운 속삭임에행인들은 시심에 퐁당 빠진다.강병원 시인은?한국문학정신 신인문학상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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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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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안의 사랑 송귀영남몰래 끙끙대다 속앓이로 감춘 미련따뜻한 엄마 품이 둥지안의 깃털인데사랑을 털실로 꿰어주렁주렁 달고싶다밤낮을 같이 묶어 오순도순 속삭이며진하게 배여 있는 엄마 가슴 젖 냄새가영원한 기억의 근원붙박이로 와 박힌다인륜에 낳은 아이 위안으로 선물 받고눈 맞춤 옹알이는 애교 덩이 낯 가리로서로가 피 붙이 속살 축복 받는 사랑이다송귀영 시인은?한국 시조협회부이사장, 호음, 조아, 문예마을 고문. 시조 진흥회 고문. 한맥문학가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청화위원저서로는 시집 '앓아눕는 갯벌', 시조집 ' 푸리의 근성 외 1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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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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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는 문턱에서 신동일어쩌다하늘을 보고 웃었는데구름이 말한다인생은나처럼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라고오늘도우리는 허공에서 행복을 추구한다오욕을 떨치고자기의 삶에 만족함이행복한 것을 ..신동일(申東日) 시인은?현 문예마을 고문, 아태문학 부이사장, 국문학전공 문학박사, 교수,시인,수필가,문학평론가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상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공헌 대상, 대한교육자 대상, 대한교육신문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위대한 대한민국시민 대상, 대한민국 자랑스런 인물 대상, 대한시문인협회 시부문 대상, 대한교육신문 신춘문예 수필 부분 대상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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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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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입니다 장근수당신은 잎이 아니고꽃입니다 계절이 바뀌고세월이 변해도당신은 꽃입니다당신은행복을 주는눈과 같은겨울꽃입니다장근수 시인은?대전서구문학회 회장(전), 한국문인협회 회원, 들꽃문학회 회장, 제5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 수상,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필실 선정작가, 제25회 한성기문학상 수상, 제5회 대덕문학상 수상, 제5회 들꽃문학상 대상 수상을 하였다.시집으로는 " 파랑새는 울지 않는다" 등 시집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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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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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안부 Leeum 김종숙 빨갛게 언 참새 발자국이톡톡톡별처럼 천장 위를 수놓았다서릿발 내린 정류장 밖긴 의자 끝에 앉아있는 나는승객도 없는 버스가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서너 차례빈차로 왔다 가는 꿈을 꾸었다실시간 역주행 하는 미친 그리움...봄날의 기억이 다녀갔다채반만 한 해가 한 뼘이나 작아졌고낮도 짧아졌다밤새 문틈으로 바람이 숨어 들어와 윗목에 놓아두었던 주전자 물이 꽁꽁 얼었고다림질한 다리미로 배 위에 온기를갖다 데고 있었다는 한겨울 언니 이야기겹겹이 산그늘 아래 긴 그림자 따라서꽁꽁 언 땅을 밟고 학교 오고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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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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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深幽 조 두 현어쩌면우리네 삶은간이역 풍경 일지도 몰라나그네들이저마다 길을 와서저마다 길을 가고낯선 이들이여기저기 저마다 앉아어딘가를 저마다 바라보는그런하룻밤 간이역 풍경말야때때로네거리 주막처럼왁자지껄하다가이내산마루 초가집처럼어둠 속에 묻혀버리는그래서쓸쓸하고허무한 인생 같은쓰러져 가는 간이역 풍경바로우리네 삶을 닮았잖아이곳에서는너도 나도꽃도 구름도잠시 머무는 떠돌이허무한 그림자우리는그저마주 보며 미소 짓고눈짓하며 사랑하고그러다가버스가 오면 그냥 떠나는아쉬움만 안고 떠나는외로운 방랑자일 뿐그래우리네 삶이란바람에 비가 날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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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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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가을 곽의영고운 가을 옷 벗어한 잎씩 벗어 드렸드니 혹한의 칼바람이 속을 헤집네내 무슨 사랑을 품으랴아낌없이 베푼 마음이제는 동면에 들 몸으로차가운 어둠 속새 생명 잉태를 위해나 인고의 세월을 보내리그대 모든 만휘군상이여새 생명의 탄생을 위하여신기로운 묵언의 잎을 다듬으라 곽의영 시인은2017년 한양 문학 시 , 시조 신인문학상, 대한 교육신문 문학상 시 부분 우수상 수상, 서울시 광진구청장 문화발전 유공 및 효도 표창장 수상, 한양문학상 시조부분 최우수상 수상, 現:대전문예마을 이사, 대구 문인협회 회원, 달성 문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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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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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눔(헌혈) 은경 송미순사랑의 숨결밝은 미소가 보기 좋습니다괜찮으세요온몸을 순환하는 통로일곱 개의 번뇌와 열두 개의 신경계가뜨거운 파장을 일으키며조용히 혈맥이 뛴다사랑의 헌혈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반 바퀴를 더 돌 수 있는 내 안의 혈관솟구치는 실핏줄 따라한순간의 전율이 부르르 떨며 붉은 피는 순백의 강물처럼 생명 나눔으로 흐른다고통 받고 시들어가는한 생명 앞에나의 작은 사랑의 핏빛 나눔은인류의 소망,생명존중의 실천이니희망의 생명은또 다른새 생명으로 탄생하는 거룩한 감사의 숨결,너와 나를 품고우리 안에 피어난행복 나눔의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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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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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의 숨결 은경 송미순광야를 달리는 바위산이 손짓하고정글을 흐르는 남쏭강이 노래하는 방비엥천년의 신비 속에 안긴 어머니 품속이구나시간을 뒤로하고 공간을 뛰어넘어어릴 적 고향을 찾아온 꿈 많은 여행자들방비엥 품에 안겨 고요 속에 잠긴다.가슴을 열고 마음껏 숨을 쉬어라너의 슬픔 날려 보내고작은 마을의 정적을 마음 깊이 누려라이글거리는 높고 푸른 하늘바람 따라 유유히 맴도는 구름 수많은 사연을 머금고 흐르는 푸른 남쏭강뜨거운 방비엥의 숨결이 가슴을 휘감는다태고의 신비가 녹아내린방비엥 튜빙, 카약킹의 짚라인이 이어진열대우림 속을 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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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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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국 시인은 2021년 10월 30일 걷기 여행 이야기를 여행 산문집으로 묶어 ‘흔들릴 때면 경춘선을 타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여행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된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며 강인하게 삶을 이어가는 소나무는 민중의 삶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자연이 주는 큰 힘이다.차용국 시인은 지금까지 지나온 세월을 말한다.걷기를 시작한 지 십여 년이 지났다. 이 책은 그 기념품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그동안 많은 길을 걸었고, 같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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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순 기자
2021.11.01 10:37